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은 "국민연금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이 아니라 평론가처럼 행동한다"며 박 대통령을 직접 비판했다.
안 의원은 11일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관련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현안보고에서 "공적 연금 문제는 국가 최고 지도자가 나서서 정치력을 발휘해서 해결해야 할 문제"라며 "국민연금 개혁에 대해서 평론만 할 것이 아니라 책임 있는 자세로 나서야 한다"며 말했다.
야당 의원들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.
새정치민주연합 김용익 의원은 "보험료 폭탄, 세금 폭탄으로 국민을 갈기갈기 찢어놓는 것이 보건복지부 장관"이라고 말했고 같은 당 김성주 의원은 "'세대 간 도적질'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어떻게 복지부 장관을 하냐"고 목소리를 높였다
'세대 간 도적질'이란 용어 사용에 대해 학자적 소신을 갖고 있냐는 김 의원의 질문에 문 장관은 "우리나라처럼 고령화가 빨리 진행되는 곳에서 연금 부과방식은 세대 간의 불 형평성이 필연적으로 발생한다"고 맞섰다.
